말씀안에서

  • 은혜의 공간 >
  • 말씀안에서
[목회자 메시지] 복을 주신 이유
운영자 2020-10-21 추천 0 댓글 0 조회 494

(대상13:14)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 

예수님을 믿는 것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의 영혼이 죄에서 구원받을 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모두가 무조건 이 땅에서 복을 누리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신앙의 연수가 오래 되거나 믿음의 조상을 둔 사람이 복을 쉽게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오래 예수를 믿었다고 해서 또는 조상이 하나님을 잘 믿었다고 해서 반드시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교훈해 주는 사람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오벧에돔입니다. 오벧에돔은 우리가 어떻게 할 때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는지, 그것도 어떻게 속히 받을 수 있는지를 잘 교훈해 줍니다. 다윗은 왕의 자리에 오른 후, 사무엘시대 때부터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던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옮기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도중 궤가 실린 수레를 끌고 가던 소들이 갑자기 뛰자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궤를 붙들었다가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그 자리에서 죽게 됩니다. 이일로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옳기지 못하고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가게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게 되었는데,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다고 말씀합니다. 아비나답은 사무엘시대와 사울 왕 시대를 지나 다윗이 왕위에 올라 하나님의 궤를 옮기기까지 대략 6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궤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에는 아비나답이 복을 받았다는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아들 웃사가 죽는 불행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웃사는 하나님의 궤를 보호하기 위해 궤에 손을 대었다가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법궤에 손을 댄 웃사의 행동은 어찌 보면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민수기 4장에 하나님의 성물은 그것을 맡은 직무자 외에는 만질 수 없으며 만지는 자는 죽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민4:15)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한마디로 웃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닌 자기 생각대로 행동했기 때문에 죽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오벧에돔은 어떠하였습니까? 하나님의 궤를 모신지 불과 석 달 만에, 즉 아주 빠른 속도로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오벧에돔이 받은 복이 얼마나 특별했던지 이 소식이 다윗에게까지 전해 졌다고 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오벧에돔 까닭에 그 집안에 영적인 축복을 허락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역대상26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심으로 그의 아들들과 후손들 가운데 62명이 성전 문지기로 봉사하였다는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에게 물질의 복을 허락하셨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오벧에돔은 하나님의 궤를 모신지 석 달 만에 영적인 복은 물론 물질의 복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오벧에돔은 어떻게 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큰 복을, 그것도 석 달 만에 받을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궤는 다른 말로 언약궤, 법궤로도 불리며, 이는 하나님의 언약을 넣은 궤를 말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있은 지 석 달 만에 복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비록 석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하나님을 섬겼지만 그동안 하나님께서 명하신 언약을 지켜 행하며 하나님을 잘 섬겼음을 의미합니다. 신명기 28장 1-14절에도 보면 하나님의 언약을 지켜 순종하는 자는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되며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게 될 것이라 약속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오늘 본문에 나온 아비나답과 웃사, 그리고 오벧에돔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복은 신앙이 오래되었다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 부모가 예수를 잘 믿었다고 해서 무조건 받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궤를 잘 모셨느냐, 즉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하나님을 잘 섬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순종하면 오벧에돔처럼 빨리 큰 복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내 뜻대로 행하면 웃사처럼 죽는 일을 만나거나, 아비나답처럼 20년, 60년이 지나도 복을 받기는커녕 도리어 불행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목회자 메시지] 죽음, 그 이후 운영자 2020.11.28 0 472
다음글 [목회자 메시지] 야베스의 축복 운영자 2020.10.06 0 337

22800 인천 서구 서달로149번길 12-12 (석남동, 명성빌딩) 4층 확핀순복음교회 TEL : 032-576-7291 지도보기

Copyright © 확핀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32
  • Total149,634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